본문 바로가기

5. IT 이야기

맥에 대한 환상이 깨짐.

윈도우만 써온지 언 10여년이 넘어 이젠 마치 당연시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한국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컴퓨터는 당연히 윈도우~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을정도니까요.

그런데 아이폰이 나오면서..
저도 그냥 막연히 맥이라는 pc가 있다는것만 알고 있다가.
아이폰을 지르기도 전에 맥부터 질러 버리는 대담한 지름을 감행하였습니다.


이름도 찬란한 아이맥(iMac)을 지른것입니다. 우홋~!!

지금부터 아이맥에 대해 좀 평을 해보려 합니다.
아니.. 사실 평이라 할것까진 없습니다. 겨우 2달 사용했으니까요. ㅎ

1. 멋진 디자인
사실 디자인을 처음봤을땐 참 애플스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제가 좋아하는 디자인은 아니었습니다. 전 차리라 예전 흰색이나 완전 블랙의 색상을 좋아하는데
은색은 좀 이뻐보이진 않더군요.
그런데 보다보니.. 이게 은근 고급스럽고 오랫동안 보아도 질리지 않을거 같습니다.

2. 올인원 PC
맥의 하드웨어는 정말 훌륭합니다. ㅎ
데스크탑의 모든 부분을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 PC라는 개념을 도입했다니..
지금 현재 저의 책상에는 아이맥 혼자 덩그러니 있습니다.
스피커도 포함되어 있고, 키보드와 마우스도 무선이고..
선이라곤 단지 전원 케이블과 Lan선 덩그러니 있습니다.
정말 책상이 깔끔하고 아름다워졌습니다.

3. 마우스 와 키보드
기본으로 제공되는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와 매직마우스는 디자인에서 다시한번 혹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 씸플하면서 고급스러운~ 그리고 다 되는 키보드..
그러나 아직까지 마우스와 키보드는 익숙해 지지 않았습니다.
마우스 휠은 똑똑~~하는 스크롤 느낌이 없어 왠지 허전하고..(pc의 영향인듯.)
키보드도 2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익숙해 지지 않아 오타가 많이 발생합니다.
MS 윈도우 환경도 지원하기에 윈도우 환경을 사용할땐 그 불편함이 배가 됩니다.
한영키도 따로 표기되어 있지 않으며 뭔가 많이 빠진 듯한 키보드..

4. 맥OS에 대해.
맥을 난생처음 사용해 보는지라 처음 몇주는 정말 고생했습니다.
윈도우환경을 너무 오랫동안 사용해서 생기는 고정관념때문일 겁니다.

프로그램 설치 방법 부터 다시 배워야 했으며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찾는것도 곤욕입니다.
특히 한국에선 구할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한정되어 상당히 어려움을 격었습니다.
특히 어둠의 경로에서도 구하기 힘든 어플리케이션이 많아 필요한 기능을 맥에서 쉽게 돌리기 어렵습니다.

맥 UI도 문제입니다.
마우스 커서부터 생소하고, 움직임도 다릅니다.
한글폰트도 굴림체에 너무 익숙해서 인지 애플기본 한글폰트에도 불만입니다. 너무 안이쁘다고 할까요?

아직은 좀더 사용해 봐야 겠으나..
한국에서도 맥 사용자가 좀 늘어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군요.
자료구하기도 어렵고 힘듭니다.

5. 총평
애플은 정말 대단한 회사인거 같습니다.
이제 맥OS 때문이 아닌 아이맥이나 맥북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구입해도 될정도의 퀄리티와
명품에 대한 이미지가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것은 아이맥을 구입하여 단순 ms윈도우 환경만 사용한다고 해도
일반 제조사 pc보다 훨씬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는 생각입니다.
하드웨어는 정말 훌륭합니다.
그러나 역시 맥os의 사용자가 많지 않아 일반 윈도우 프로그램들을 구하는 노력에 비해 자료와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이제 맥os도 윈도우와 같이 범용으로 판매할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래도 맥의 판매량엔 변함이 없을것 같습니다. 아니 더 늘어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