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언론에 많이도 노출되는 금융권의 전산망 마비 및 장애에 관련하여 몇가지 드는 생각이 있어 정리한다.

기사 모음
농협 이틀간 업무마비
툭하면 터지는 은행 전산
저축은행 차세대 잔산망 툭하면


뭐.. 몇가지 기사만 보더라도 장애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은행이라는 특수한 조직이라는 것이다.
금융권이 아닌 다른 전산 시스템의 경우는 그 피해 규모가 크지 않은 반면..
금융권의 장애는 곳 고객의 이탈과 직결되고, 고객의 불편과 피해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은행만을 이야기 했지만
사실 금융권에는 증권/생명/파이넨셜/저축은행 등 무수하게 많다.
다들 장애가 발생한 경우 어머어마한 피해가 있다..

수 많은 직원들이 복구가 될때까지 아무일도 할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고객의 항의도 엄청나다.

왜 이런 문제들이 계속 발생하는가??

인재가 중요한 시장인데.. 인재를 무시하는 풍토..
대부분의 업체들이 SI회사들에 의지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전산시스템이 만들어진다.
또한 유지보수를 하는것도 대부분 SI업체가 하는 경우가 많거나 부분적으로 SI회사들과 같이 이루어진다.
문제는 SI라는 회사의 특성이 일이 힘들고 야근이 많다 보니 다들 꺼려한다는 것이다.
일이 힘들고 야근이 많은 경우 그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 진다면 많은 유능한 인재들이 SI에 머무르게 될것이지만..
사실 그렇지않은 경우가 많다. 즉, 유능한 인재들은 기회가 되면 다들 다른 업체로 이직하기에 바쁘다.
인재들은 SI에서 빠져 나가고 다들 꺼리는 분야가 되었다..
어렵고 힘든만큼 보상이 크거나 프라이드가 높다면 좋겠으나 그러지 않으므로 이쪽일을 하기 다들 꺼려하는것이다.

시장에는 개발자와 능력자들이 부족하다.
1년전만 해도 개발자 구하기가 어렵지 않았다고 한다면 지금은 조금 다르다.
급작스럽게 스마트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다보니 갑자기 해당 개발자들을 구하기 힘들게 되었다.
그래서 기존 웹개발 및 SI 인력들이 다수 스마트폰쪽으로 이직하게 되었다.
또한 대기업 (KT, SKT, 삼성, LG 기타등등) 의 업체들이 스마트폰 개발자들에게 몸값을 엄청나게 주며
싹쓸이 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 SI나 IT인력들이 보수가 높은 스마트폰 개발에 뛰어 들게 되니..
(이런분들은 대부분 기술변화에 빨리 적용하고 중상급 이상의 능력자들이 많다.)
자연스럽게 SI업체나 보수가 적은 업체들에서 난리가 난 상황이다.


지금의 문제들은 사실..
SI에 대한 처우와 관련이 깊다고 하겠다.
업무 강도도 높고,  기술적으로도 많이 알아야 하는 분야이니 당연히 고객을 리드하고 (기술적으로)
더 좋은 처우와 대우가 필요함에도.. 그러지 못하다.

즉, 능력자들이 이곳에 머물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똑같이 힘들 바에야 몸값이 높은쪽에서 일하는것이 더 유리한것이 당연하고...
좀더 좋은 환경에서 일하기를 바라고,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 주는  그런곳에서 일하고 싶은것이 당연하다.

인력들은 SI에서 빠지고 있고, 힘들다는 금융권 차세대에는 다들 안들어 가려고 꺼려한다.
능력자들은 갈곳이 많아졌고, 선택권이 생겼다.
갑들은 아직도 갑 행사를 하며 엄한 소리와 SI를 무시한다.
S/W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고 많은 곳에서 더욱 높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요구한다.
그러나 고급인력은 시장에서 원하는 만큼 충분하지 못하다.

이런 현상은 한동안 개속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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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IT, SI, 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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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dev Story로 보는 현실세계.

3. 문화생활 2011.01.06 12:54 Posted by 지누셩
얼마전 우연하게 접하게된 게임인 게임 개발 스토리


게임의 구성은 정말 간단하다.
내가 게임 개발 회사의 사장이 되어 사원들을 고용하고 게임을 개발하여 돈을 벌고 홍보도 하고 전시회에도 참석하고 더 좋은 게임을 개발하는 그런 육성 시뮬레이션 비슷한 게임이다.

그런데 이 게임을 하면 할수록 참 많이도 현실 세계를 반영했다는 사실에 놀랍고 감동적이었다.

내가 SI 업체에 다니면서 피부로 느끼게 되었던 것들..
그런것들이 게임속에 정말 잘 녹아 있다고 해야 할까?

게임을 하면서 정말 현실 세상과 너무 닮았다고 느낀부분들에 대해 한번 말해 보겠다.

1. 사람의 능력에 따라 퀄리티는 달라진다.


하드기사라는 직업을 가진 미쓰차~!
프로그램 및 시나리오 능력이 상당히 뛰어 나다.
이런 사람한테는 기획이나 프로그램을 시켜야겠죠~! 그래픽이나 사운드 작업을 시키면 퀄리티는 당연히 떨어지는게 당연합니다....
나도 알고 당신도 알고 초등학생도 아는 사실이지만..
실제로 S/W쪽 일을 하게 되면 느끼겠지만.. 이런식의 일배당은 쉽지가 않은것이 현실입니다.
관련 전문지식이 없고 능력도 없는 사람에게 일을 시키는 경우가 허다하죠~



2. SI보다는 제품기획을 하라.

제품을 기획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초반에 금전적인 여유가 없는 경우에는 수주작업을 많이 하게 되죠~!


수주개발의 경우 초기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특징이 있지만 수입은 정말 제한적입니다. 그대신 납기만 잘 지키면 큰 문제없이 짭짤한 수입을 올릴수 있죠~!

그러나 역시 돈을 벌고 회사를 키우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획을 하고 제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초반에 상당히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게 되지만. 역시나 제품을 가지고 있으면 제품의 퀄리티에 따라 수익은 극과 극을 달리게 되며 회사를 급성장할수 있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죠.
한번 성공한 제품은 속편을 개발하여 좀더 쉽고 간단하게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역시나 궁극적인 수익창출은 하드웨어의 개발입니다. ㅎ
하드웨어를 개발하는것은 게임개발에 비해 몇십배의 시간과 돈이 필요하고 하드웨어 엔지니어도 필요합니다만..
판매의 수익금은 S/W개발과는 차이가 상당히 크죠.

현실세계도 그런거 같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눈앞의 이익을 위해 수주개발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역시 자사의 솔루션이 없는 회사는 수주로 먹고 살수 밖에 없고, 회사의 규모도 크게 키우지 못합니다.
역시나 큰회사가 되려면 자사의 솔루션이 필요한 법이죠.
오라클이나 IBM / MS와 같은 회사를 보세요~!

그래도 역시나 궁극적인 수익창출은 하드웨어 인거 같습니다.
S/W와 비교해서 더 많은 공을 들여야 하는 작업임에 틀림없으나 역시 회사의 규모를 키우는데 최고입니다.
오라클을 보세요.. DBMS 를 만드는 회사에서 이제 서버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3. 직원의 교육은 한계가 있고 능력있는 직원을 고용하는게 오히려 이득.


직원을 교육시키거나 레벨업을 하여 능력치를 향상시킬수는 있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능력치가 떨어지거나 월급만 많이 가져가는 직원의 경우는 차라리 해고하고 더 높은 능력을 가진 사원을 고용하는게 오히려 이득일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직원을 해고하려고 마음을 먹으면 지금까지 시킨 교육과 레벨업 포인트가 아깝기도 하고 다들 고만고만해 보이기도 해서 여간 어려운것이 아닙니다. 해고를 시키려고 하면 생활이 걸려 있다는둥.. 그만두려고 했다고 조용히 나가는 사람들도 있고.. 암튼.. 마음이 아프긴 합니다만..

현실세계에서도 마찬가지인거 같습니다. 능력치가 분명히 떨어지고 팀에 도움이 안되는 분은 아쉽지만 가려내고 능력있는 유능한 직원을 체용하는것이 현실적으로 회사와 회사에서 만든 제품의 퀄리티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4. 열정적인 사람이 좋아.


불을 뿜으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곰탈을 쓴 녀석은 그래픽을 순식간에 11 이나 상승시키고..
여직원도 그래픽을 9나 상승키지고 있지만.. 양복입은 남직원은 버그를 6개나 만들어 내고 있었군요.. ㅜㅜ

제품개발이든 수주작업이든 열정적인 사람이 정말 필요합니다.
특히 S/W 부분에서의 열정은 정말로 중요한것 같습니다. 불을 뿜으며 열심히 일하는 1시간은 다른사람이 일하는 하루보다 더 높은 품질의 결과가 나올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대기업일수록.. 회사가 클수록 이상하게 열정적인 사람을 바보취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열정을 낼수 있게 하려면 그에 합당한 사탕을 주어야 서로서로 열심히 높은 능력을 발휘하려 할텐데...
열심히 일해 남주거나 어느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니...

그러나 정말 주의해야 할것은 열정적으로 일해서 버그를 만들어 내는 요런 캐릭터가 현실세계에도 꼭 있다는 사실..
그걸 가려내는것이 관리자의 역할..
아쉽지만 버그를 열심히 생산하는 직원은 해고를..
생활이 걸려 있다고 ..ㅜㅜ

이렇게 감사인사를 하고 가는 직원도 있지만... 경쟁사에 들어가겠다고 협박하는 직원들도 있음. ㅎ


5. 결론

내가 관리자라면 좋은 직원들은 고용하고 교육시키고 능력없는 직원들은 해고시키고 좋은 제품만들어 내고..
이렇게 게임처럼 된다면야 우리회사를 급성장시킬수 있겠지만..
직원들이 이렇게 수치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면 좋으련만.. 현실세계에서는 수치로 보여주질 않아서..
그래서 관리자들이 힘든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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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로 산다는것.

1. 일상생활 2009.12.08 09:52 Posted by 지누셩
초등학교 시절 컴퓨터를 처음 접하고 너무너무 좋았다. 그냥 무작정..
중학교땐 온통 C언어를 배우고 싶어서 혼자 독학을 했고.
고등학교땐 엄마와 싸우며 컴퓨터를 사수하는게 일이었다.
대학교땐 밤샘하며 컴퓨터와 있을수 있으며 누구도 나에게 너무 오랫동안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다며 잔소리하는 사람이 없어 좋았다.
대학원땐 영어로된 기술문서와 연구실 생활에 시간 가는줄 몰랐다.

그리고.. SI 업체에 들어왔다.
1~2년동안은 하고싶었던 프로그램일을 할수 있어 좋았고,
하나하나 실전을 익히며 정말 고객이 필요로 하는것이 무엇인지 보게 되었으며,
여러 업체와 일하며 잡다한 지식을 많이 익히고,
몇억짜리 하는 견적서도 직접 작성하고 몇십억 하는 제안작업에도 투입되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앞으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기 시작했다.

야근을 하고 싶어 해야 하는것이 아닌 다른사람들이 퇴근하지 않기 때문에 야근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프로그램이 아닌 일정을 관리하고 앞으로 해야할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 일들에 몰두 하고..
이클립스가 아닌 워드나 파워포인트를 켜고 일을하며..
PPT와 발표능력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이런 저런 이유로 내가 생각한 아키텍처가 불가능함을 느끼며 꼼수나 부리게 된다.

컴퓨터와 하는일은 좋으나..
SI와 적성에 맞지 않음을 느끼지만..
내가 잘하고 다른사람보다 우월한것이 SI임을 느끼며 한탄한다.

내가 바랬던 미래상이었을까?
앞으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가..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
내가 사용하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사람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
아키텍처를 고민하고 기술을 습득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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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damduck01.com BlogIcon 담덕01 2009.12.08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역시 SI를 벗어나고 싶어서 몸부림 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쉽지 않네요..
    다른 분야에서는 아예 쳐다봐 주지도 않고..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찾아보고는 있지만.. ㅜ.ㅜ

  2. Favicon of http://ash84.tistory.com BlogIcon ash84 2009.12.08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세요^^ 화이팅

  3. Favicon of http://ebom.tistory.com BlogIcon 타블로 2009.12.08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남일 같지 않네요...

    특히 야근;;;;;

    항상 아침마다... 뭔가 새로운 걸 습득해야지 하지만...

    문서만들고 버그 좀 수정하다보면 이미 오후 9시....

    집에 가면 12시...

    네버엔딩스토리...ㅡ.ㅜ

  4. Favicon of http://dreamhan.tistory.com BlogIcon 시아레 2009.12.08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가는군요.. ㅠㅠ.. 에휴..

    무한반복퀘스트죠뭐.. ㄱ-.. 힘내셔요!

  5. Favicon of http://www.i-on-i.com BlogIcon i-on-i 2009.12.09 2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기업문하는 미국과 많이 다르군요.
    저는 8시출근 5시 칼퇴근인데요. (죄송합니다. 염?을 질렀다면.. ^^;)
    아직도 한국 기업 문화는 많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IT 기업들은 창조성이 중요합니다.
    창조성이 중요한 사람들을 기업 문화로 가두어 버리니 구글이나 애플과 같은 기업이 나오지 못하는거죠.
    구글과 같은 기업 문화를 누군가 만들어 준다면..한국도 재능있는 인재들이 많기 때문에 자신들의 역량을 힘껏 발휘할 수 있을겁니다. 다른데 신경 안쓰고 오로지 좋은 소프트웨어 만든데만 열중할 수 있도록 말이죠...
    힘내십시요. 세계의 기업 문화가 변화고 있는데 한국만 변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

IT 전문인력 모자라는 이유..

5. IT 이야기 2009.11.16 10:41 Posted by 지누셩

증권 '차세대' 잇단 개통 지연, 무엇이 문제인가

개통 지연의 큰 문제로 이 기사에서는 IT 전문 인력의 부족을 크게 말하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지금 SI업체에서 일한지 어언 4년차..
개발자가 아닌 TA의 역할이다보니..
개발자의 입장도 잘 알게 되고, PM및 업체 관계자들과 많이 만나기도 하고 고객과도 자주 접하게 되다보니..
어느정도 이유를 알고 있기에 몇자 끄적여 본다.


1. 안정적이지 않은 SI의 구조 문제

SI는 시스템통합을 의미한다. 즉 프로젝트를 리드하고 인력을 관리하고 기술을 가진 전문업체인것이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 보면 많이 안타깝다. SI업무라는것이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번달은 종로에.. 다음은 강남에..인천에 지방에.. 고객이 바뀔때마다 수시로 자리를 옴겨야 하고..
실력이 뛰어난 인력의 경우는 여기저기를 한번에 챙겨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다양한 경험을 할수 있어 좋기는 하지만. 알다시피 A라는 회사와 B라는 회사가 어디 같은가??
야근을 밥먹듯 하는 A라는 회사와 완전 개인주의로 똘똘뭉친 B라는 회사..
여기저기 끌려다니다 보면.. 이런것들 때문에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젊을땐 좋을지 모르나.. 결혼하고 아기가 생기고 안정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은 완전 비추라 할수 있다.
또한 프로젝트 팀원의 경우도 그때그때 되는데로 인력이 꾸려지다보니..
PM의 성격에 따라 그 프로젝트가 엄청나게 어려워질수도 있고, 쉽게쉽게 풀어갈수도 있는 너무도 다른 환경이 되어 버린다.
고객의 성향에 따라서도 너무 자주 프로젝트 분위기가 달라지니...
사람 잘만나면 쉽고 편하고 즐겁게 일하고, 잘못만나면 여기저기 끌려다니고 집에도 못가고 주말도 반납에.. 완전 죽음의 레이스를 해야한다.


2. 을로 살기 싫어..

SI는 언제나 을일수 밖에 없다.
이게 무엇이 대수냐 말할수도 있지만 갑에게 휘둘려 본 사람은 을의 설움을 알리라..
고객(갑)이 똑똑하고 정말 합당한 요구를 한다면야.. 얼마나 좋으랴.
고객을 잘못만나면 무조건 해달라는 식으로 윽박지르고, 사소한 일에도 언성을 높이고..
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을로 살기보단 갑으로 살길 원할 것이다..
프로젝트가 끝나갈 무렵.. 프로젝트의 핵심인력들을 고객이 눈독을 드리는 경우가 많다.
조그만 손짓에도 고객이 우리회사로 이직하라고 하면.. 당연.. 을에서 갑으로 신분상승을 할 수 있으니..
쉽게 따라간다..
그래서.. SI업체에서는 이직이 상당히 많으며, 대부분 고급인력들이 고객사로 이직한다.


3. 연봉차이.

갑보다 을이 머빠지게 고생하고 밤샘도 많고 잡일 다 한다고 해도..
이놈의 한국이란 나라에서는 갑이 최고다..
특히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분이 연봉과 회사의 복지 문제이다.
갑보다 아무리 잘나고 아는것이 많고 똑똑하고 인간성이 좋아도 을은 그냥 을일 뿐이다.
갑이 아무리 못났고 인간성도 나쁘고 머리도 나빠도 갑은 그냥 갑이다..
을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갑의 연봉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고, 상여금이나 연말뽀너스등의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기 때문에.
이걸 아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갑이 되고 싶어 하지 않을까?


4. 때가 되면 관리자로.

사원/대리/과장을 지나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개발에서 손을 놓아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린다.
값싸고 젊은 사람들에게 개발을 주고 과장이상만 되어도 관리를 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개발에 소질이 있고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도...
기술을 공부하고 문제해결에 능한 사람이라도...
과장이 되면 슬슬 일정관리를 하고 인력관리를 하게 되며..
차부장이상이 되면 당연히 개발/기술은 손을 때고 관리직에 전념하게 된다.
즉, 우리나라엔 젊은 엔지니어는 있으나 경험이 많은 엔지니어는 찾기 어렵다.


5. 결론

한국은 IT강국이라 한다.
그러나 사실 IT에 소프트웨어 부분은 포함되지 않는듯 하다. 여기서 말하는 IT는 반도체/LCD와 같은 눈에 보이는것들이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SI업체에 들어가면 많이 배우긴 하지만 몸이 축나고 친구도 가족도 멀리해야하는 그런 상황이 되어 버리고..
막상 SI업체에서 고객사로 이직을 하여 갑이 된다고 한다면.. 그때부터 기술은 정체되고 바보갑이 되어 버린다.
그래서 한국엔 고급SI인력이 없다..
이런식이라면 10년이 지나도 고급인력은 없다..
SI업체의 고급인력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으며 인정받고 살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려본다..

PS. 인도의 IT인력이 들어온다한다.
그내들은 우리나라의 S/W 산업을 이해하지 못할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생각하는 고급인력은 높은IT지식/높은커뮤니케이션능력/강인한채력/밥먹듯밤샘 이 전부 이루어져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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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1 을지로 나들이

1. 일상생활 2009.04.13 10:02 Posted by 지누셩

오랜만에 싸이트 지원이라 조금은 설래었다.
몇년을 오갔던 곳이라 그러한지 몰라도 고향에 온거 같기도 하고, 이직을 하지 않았는데도 그냥 전직장에 놀러 온거 같은 느낌도 들었다.

전화로만 통화하고 인터넷을 통해 사진만 보던 사람들을 직접 보고 이야기하고..
몇달전 직접 교육했던 신입사원들의 모습도 보고..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동기들의 모습도 보고..
이전에 같이 일하며 티격태격하던 사람들도 보고나니..
기분도 좋고 이런게 회사생활하는 즐거움일까라는 생각이들었다..

사람들에게 뭔가 도움을 주고 문제를 해결해주는일..
생각보다 즐거운 일임을 깨닫는다..

SI라는것이 역동적이고 사람들과 부대끼고..
일하는 즐거움을 주는것이라는것을 이제서야 깨닫는다..
김희정과장님이 하던 말이 갑자기 생각난다.

'재밌지~~'

확실히 재미있다..
한달정도의 야근쯤이야 어느직장이든 다 하는거니까.. 별 상관없지만..
몇달씩 야근만 없다면.. 금상첨화.

SI가 언젠간 알아주는 직업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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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에 대해서...

2. 회사생활 2006.09.13 22:10 Posted by 지누셩


기업정보화... SI 분야..
많은 선배들이.. 아니.. 많은 사람들이.. 아니.. 많은 현직 종사자들이..
SI로 발을 들여놓지 말라고 충고하고 있다..

나는 아직 SI의 참다운 맛을 못보아서 아직 그말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고는
있지만..

사실.. 왜.. 그런 말들이 나오는지 이제 조금은 이해할것 같다..
그러나.. 사실.. 여기 만큼.. 좋은 직장도 또 없는것 같던데..

본사에서 좋은사람들과 일을하기 때문에 그런것일까??
원하는 시간에 퇴근이 가능하기 때문일까??

아직은 SI도 할만한 분야라고 생각하는데...
이에 동감하는 사람은 정말 없는건가??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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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SI,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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