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치사할수도 있고 비겁하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피할수 있으면 피하는것이 좋지 않은가?
꼭.. 소나기가 온다고 비를 다 맞을 필요는 없지 않은가..
그래.. 피할수 있으면 피하는것이 좋지..
비겁해도 어쩔수 없다..
군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많이 맞아본 사람만이.. 나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것이라 생각하고..
정말 어설프게 맞아본 사람은.. 더더욱 심하게 후임병을 학대한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많이 아파봐야.. 그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게 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 나지 않았으면 하는것이겠지..
나에게든.. 남에게든..
마주치지 말자..
사실..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그 자리에 참석하지 않아도 되었지만..
사실.. 심심하기도 하고.. 한번쯤 가보고 싶었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참석하고 말았다...
술자리는 피하고 싶었으나.. 팀장님이 문을 지키고 서서..언능 들어가라고 챙기시는데..
차마 도망가지를 못하겠더라..
술을 푸면서.. 나도 모르게 기분이 업이 되어서는..
평소에 친하지 않은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 이런 저런 농담을 해대면서..
어색한 분위기 업시켜 볼려고 노력도 많이 하고..
그녀와 잠깐 눈이 마주치기 라도 한다면..
언제 튀어 나올지 모를 심장의 콩딱거림을 견뎌내는것이 너무도 두려워...
도망치듯.. 그.. 자리를 피해버리고..
아.. 이놈의 인간 관계는.. 왜 ... 이 모양이 되어 버린건지..
오금동에서 쉽고 재미있게 일할 기회도 많았지만..
여기.. 명동에 눌러 있는 이유는..
피하고 싶었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이지경까지 되어 버렸을지도 모른다..
날이 차다..
심장은 차가워졌고.. 어느덧 가을이라 손짓하는 따뜻한 햇살이
정말 오랜만에 비추지만..
가슴은.. 아직도 차갑고..
오랫동안 그냥.. 차가왔으면 좋겠다..
한참동안 잊고 있었는데.. 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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