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 잘 사용하던 마우스님께서 이상 증상을 보이며 수명이 다했다고 발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참 오랫동안 사용했단 생각이 들더군요. 벌써 3년이 훌쩍넘은 모델이니..
로지텍 MX 레볼루션이라는 놈인데..
가격은 무려 아직도 12만원정도 하는 고가의 모델입니다. ㅎ
레이저 기술이 들어갔고 무선에다가 버튼도 많고 크기도 크고 튼튼하고..
뭐..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우스를 바꾸려 이리저리 알아보던중..
MS의 레이저 마우스가 눈에 보였습니다.
- Microsoft 무선 Bluetooth Notebook Mouse 5000 정품
요놈이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광마우스가 아닌 레이저 마우스라는 생각에
덜컥 질렀건만..
이건 광마우스보다도 못한 성능을 보여주는게 아니겠습니까? ㅜㅜ
그래서 깨달았죠..
아.. 왜 다들 로지텍 로지텍 하는지 알겠구나..
로지텍 마우스중 무선이고 레이저 기술이 들어간 녀석을 찾던중
M505라는 모델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오호~~ 가격도 괜찮은데~~
오랫동안 고색해 주신 로지텍 mx 레볼루션님과 함께~!!
새롭게 구입한 M505라는 모델의 앞 뒤테...
자 그럼 이 모델에 대해 사용기를 좀 설명드리겠습니다.
외관 완성도 (★★★☆☆)
번쩍번쩍 광이 나는 스타일입니다. 디자인은 좀 호불호가 갈릴거 같습니다만 MS의 저가형보다는 훨씬 잘 만들었지만.. 어딘지 모르게.. 약간 싼티가 나는 느낌도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무난한거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별을 3개밖에 못준 이유는 이전에 사용한 레볼루션님이 너무도 고급스럽게 잘 마들었기 때문에.. 이걸 처음 잡았을땐.. 정말 잘못산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레이저마우스 기술 (★★★★☆)
레볼루션과 비교를 안할수가 없네요. 우선 레볼루션 만큼 빠릿빠릿하면서도 바닥을 안타는 놈은 처음 봤습니다. 아~ 당연히 유리판위에서는 버벅이지만.. 대부분의 바닥에서 아주 부드럽게 동작해 주었기 때문에 아주 맘에 들었었죠.. 이녀석도 로지텍의 레이저 기술이 들어간 만큼 왠만한 바닥에선 절대로 버벅임이 없습니다만.. 그래도 뭔가 1% 부족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아마도 절전형 기술이 너무 많이 들어간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하지만, 만약 레볼루션님을 만나지 않았다만 이건 최고다 라고 했을껍니다. ㅎㅎ
배터리 기술 (★★★★★)
사용한지 얼마 안되어 정확히 측정하지는 못했습니다만.. 현재 400일 넘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뜨고 있습니다. 헐..
단 AA건전지 2개로 1년 넘게 사용이 가능하다는게.. 도무지 믿어지지 않네요.. 대단합니다.
레볼루션님은 1주일에 한번씩 충전을 해줘야 했는데..ㅡ0ㅡ;;
나노 타입의 USB (★★★★★)
레볼류션님의 수신기는 스틱형이라 마치 USB메모리를 연상시켰습니다만.. 다행이 M505 모델은 나노 수신기가 기본으로 들어있습니다. 노트북에 꼽아놓아도 전혀 거슬리거나 미관을 해치지 않습니다.
아주아주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무개 (★★★★☆)
어떤분들은 마우스에 AA배터리가 2개가 들어가는것 때문에 상당히 무겁다고 느껴진다고 하시는데 전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전 개인적으로 마우스는 어느정도 무개감이 있어야 더 좋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라 그럴지도 모르고.. 이전에 사용한 레볼루션님이 워낙 무거운 녀석이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전 개인적으로 무개감은 만족합니다.
결론 (★★★★☆)
최고의 배터리 기술과 무난한 디자인과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M505모델은 정말 최고의 선택이 될거 같습니다. 단 게임을 많이 즐기시거나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조금 실망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배터리 기술 때문에 그런건지 모르겠으나 완벽하게 움직이고 싶은만큼 따라오는 마우스포인터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일반인에게는 아주아주 좋은 선택이 될거 같습니다.
1~2만원짜리 저가형 모델을 사용하시느니.. 차라리 이번에 4만원정도 투자하셔서 새로운 경험을 해보시는것도 좋습니다. 로지텍이 또 좋은게 AS잖아요.. ㅎㅎ 3년동안 만약 조금이라도 마우스가 이상하다면 새것으로 교환되는 최고의 AS~~ 고로 2만원짜리 사느니 요걸로 5년정도는 충분히 버틸수 있으니 오히려 더 싼걸수도 있습니다.
'5. IT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은행 오픈뱅킹 이건 아닌데..ㅡㅡ; (4) | 2010.07.09 |
---|---|
1기가 인터넷 속도는 뭥미? (5) | 2010.07.06 |
트위터의 접속폭주 오류 (1) | 2010.06.15 |
오피스 2010 사용기 (2) | 2010.06.15 |
위룰의 오렌지 나무의 정체.. (0) | 2010.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