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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IT 이야기/5.1.모바일

내가 안드로이드OS를 꺼리는 이유...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한 스마트폰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고 기타 우후죽순으로 여기저기
다양한 OS들이 출범하고 있는 춘추전국시대에 현재 우리는 서있습니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상당히 많은 OS들이 즐비해 있는 상황이죠.

1. 아이폰os
2. 안드로이드
3. 심비안
4. 블랙베리 os
5. MS 윈도우폰 7
6. 삼성 바다
7. 기타등등.

꽤 이름이 나있는 OS들만을 나열했는데도 이렇게나 많이 존재하네요.
그외 팜도 있고 리눅스기반의 OS들도 다수 존재하는 정말 춘추전국시대네요..

그 중에 아이폰은 아주 독보적인 모습을 보이며 단연 가장 많은 개발자들과 협력업체를 등에 업고
엄청난 속도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핵이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아이폰의 독주를 막을 OS는 없어보이지만, 가장 근접한 OS가 아마도 안드로이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가 저는 실패할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1.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확보하지 못함.
스마트폰의 가장 기본이 되는 어플리케이션은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할겁니다.
처음 아이팟터치를 손에 쥐고 1달도 안되어 이거뭐.. 이래 라는 생각을 가진적이 있었습니다.
빈약한 하드웨어 때문이었으며 융통성없는 OS사용법 때문이었습니다. 뭐 잡설이니.. 우선 이건 접고..
그러나 지금은 좀 다릅니다. 하드웨어는 떨어지지만 OS가 안정적이고 어플리케이션의 수가 많아
심심하면 언제든 앱스토어에도 무료게임들을 다운로드 받을수 있었으며,
유료의 어플리케이션도 어느때 부터인가 다운로드 받게 되더군요.
저렴하면서 부담없는 가격때문에 쉽게 결제버튼을 누르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로인해 언제나 스마트폰을 새롭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는 어떤가요?
한번 안드로이드 마켓에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초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얼마전 뉴스를 통해 안드로이드용 트위터 프로그램이 마켓에 등록되었다는
소리를 듣고 깜짝놀랐습니다. 현재까지 그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트위터 프로그램이 마켓에 없었다는것이
놀랍더군요.. 유틸리티성 프로그램들도 부족하거니와 게임분야도 정말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건 정말 하루아침에 될수있는 문제가 아니라 더더욱 문제가 되는것이지요.

2. 개발자를 끌어 들이지 못하는 마켓 모델.
애플의 앱스토어에는 수 많은 성공신화가 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어썸노트라는 메모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앱스토어의 유료어플 구매 리스트중 10위건을 유지할 만큼 엄청난 다운로드 횟수를 보여줍니다.
제가 한번 대략적으로 개발자의 인터뷰 내용과 현재의 앱스토어 위치를 보고 계산했을때 대략 10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보이더군요. 개발자 한명이 만들어낸 어플리케이션이 이런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이죠.
대박 신화인것입니다.
그외 무수히 많은 개발자 및 회사들이 앱스토어의 가능성을 알고 뛰어 들고 있고 성공한 케이스도 많습니다.

그러나 다른 마켓의 경우는 어떨까요?
개발자들은 환상을 가지고 애플 앱스토어에 뛰어 들지만, 안드로이드 마켓에 뛰어 드는 개발자는 기껏해야
나중엔 안드로이드가 이길수 있다는 생각으로 뛰어 듭니다. 나중엔 개발자들이 지치고 하나둘 떠나겠지요.
결제도 힘들고 한국에선 아예 유료 어플리케이션을 구입할 방법도 없고...
안드로이드 앱스토어도 통일이 되지 않아 통신사별 다른 마켓을 가진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런 구조에서는 절대로 개발자들을 장기적으로 우군으로 만들수 없습니다.

3. 킬러 단말기가 없는 안드로이드
아이폰 하면 당연히 3GS 모델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하면 여기저기 모델들도 많고 엄청난 판매고를 올린 모델도 적습니다.
킬러 단말기가 없다는 소리입니다.
단말기 제조사들은 h/w를 팔기에 급급합니다.
애플과 같이 h/w 뿐만 아니라 s/w까지도 사후지원이 되어야 하는것이 당연한데
대부분은 그러지 못합니다. h/w를 팔고 s/w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구조라면 아무리 좋은 단말이 나와도 잊혀지기 마련입니다.

4. 광고에 속다속다 이젠 다시는 안속는다는 소비자들
삼성의 옴니아는 엄청난 광고로 인해 많은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옴니아2도 마찬가지고 엄청난 판매고를 올렸으나 대부분의 사용들은 옴니아 시리즈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삼성의 광고에 속아 잘못된 판단을 한 자신들을 탓하게 되고..
2년 노예계약 때문에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대부분입니다.
옴니아 시리즈로 인해 삼성은 욕도 많이 먹게 되고 삼성의 스마트폰에 대한 부정적인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또한 삼성의 압박으로 대량으로 기업체에 납품한 경우나 잘못된 선택을 하게된 회사들도 적지 않은것 같습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앞으로 삼성을 불신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다시 이전 상태로 돌리기는 어려운것이 소비자의 심리입니다.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다시 예기합니다.
갤럭시도 마찬가지로 옴니아 처럼 버려지게 될것이기 때문에 사면 안된다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저또한 옴니아팝을 구입한후 엄청난 후회를 했습니다.
광고 때문에 덜컥 구입하긴 했지만 이건 사용자를 배려하지 않은 UI에 넌덜이가 났습니다.
다신 광고를 보고 덜컥 구입하지 않으리란 다짐을 했습니다.
안드로이드 폰을 제작하는 회사들은 아 불신을 타파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5. 너무나도 다양한 UI 및 H/W
안드로이드의 장점이 단점이 되어 버렸습니다.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작성되다보니 H/W업체나 통신사들의 입김에 따라 S/W가 변경되기 아주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삼성의 안드로이드와 LG의 안드로이드가 UI가 다르고 HTC의 UI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UI가 다른것에서 끝나는것이 아닌 나중엔 H/W 제조사별 호환되지 않는 어플리케이션이 늘어날수도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SKT에서 나온 안드로이드폰은 SKT의 앱스토어에서만 다운로드 받을수 있고 다른 앱스토어를 막아버릴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결론
애플의 아이폰OS는 현재 독보적입니다. 그 시장을 파고들기 위해 많은 H/W 업체들이 안드로이드를 가지고 나왔지만
사실 상당히 어려워 보입니다. 광고와 마케팅으로 시장을 돌파해 보려하지만 제품의 퀄리티가 보장되지 않는 마케팅은
실패하기 쉬운것 아닐까요? 스마트폰은 어플리케이션이 생명이지만 어플리케이션이 없는 안드로이드는 성공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개발자를 끌어들이는 노력을 할만한 메이저 업체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구글이 나서야 하지만 그러지 않을것이고 애플과 같은 자금을 동원하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안드로이드가 성공하기 위한 장애물이 너무도 많아 보이네요.
과연 애플을 누르고 성공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Ps. 개인적인 블로그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글들이 주관적이고 근거가 빈약합니다.
쓸땐 생각나는데로 쓰다가 나중에 댓글을 보고 다시한번 읽어 보니 문제가 많은 글임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지우긴 좀 아깝고.. 일부 수정을 하려니.. 귀찮아서.. 우선.. 그냥 글은 남겨둡니다.
저는 작가도 아니고 글을 잘쓰지도 못하고 신문기자도 아님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