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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06 애플의 성공과 소프트웨어의 가능성


애플의 성공과 소프트웨어의 가능성


애플의 스토리는 정말 감동적이 아닐수 없다. 다 쓰러져가는 적자 덩어리 회사를 스트브잡스가 회생시킨 역전의 감동드라마~
스티브잡스가 애플에 복귀한다고 했을때의 일이 생각이 난다. 언론에서는 쫏겨난 회사인데 오란다고 가는 스트브잡스를 줏대없는 사람인양 비아냥 거리던게... 이제는 성공신화의 주인공으로 치켜새우고 있다. 만약 실패를 했다면 맹 비난을 해댔을 것이다.


간단한 역사


사실 아이팟을 개발할당시만 해도 그럴싸한 MP3 제조사는 없었다. 아이러니 하게도 소니는 그때까지 MD를 팔아먹으려 MP3를 무시하고 있었고 음향기기를 그럴듯하게 만들만한 거대기업이 없는 상황이었다.
애플은 컴퓨터 하드웨어 뿐만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만드는 상당한 규모의 회사였다. 컴퓨터의 처음과끝까지 모든것을 자체적으로 만들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런 애플을 스티브잡스는 디자인으로 승부를 걸어 크게 성공한 iMac을 만들어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고 그것에 만족하지 않았다.
첫 아이팟은 정말 정말 별것 없는 제품이었다 그저 애플스러운 디자인과 독특한 인터페이스가 전부였다. 그저 아이팟은 미국인이 좋아하는 크기와 디자인으로 승부한 운 좋은 성공이었다. 그 당시만 해도 누구든 애플을 따라갈 수 있었다. 경쟁사들은 큰 용량의 하드디스크가 애플의 성공이라 착각하고 있었고 경쟁적으로 고용량의 MP3를 출시하게 된다. 그러나 그건 그져 단순한 복제품에 불과했을뿐이었다. 소비자는 아이팟의 출시와 같은 충격적이거나 감동적인 부분이 없는 단순 복제품에 열광하지 않았다.
고가의 MP3를 저렴한 가격으로 대중화 시킨 셔플은 단순한 기능에 그져 그런 제품에 불과 했지만 그당시 그만한 용량에 가격은 시장의 충격이었고..이슈화 되기에 충분했다. 그때도 경쟁사는 애플을 따라하기에 바빴다.
애플의 성공은 그런것에 있지 않았다. 항상 신제품이 출시될 땐 충격적인 무엇인가가 있었다.
아이팟터치의 등장은 더이상 경쟁사가 쉽게따라  하기 어려운 위치까지 올라버렸다. 더이상 아이팟은 단순 MP3가 아니었다. 이젠 맥OS를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다. 스티브잡스는 최종 아이팟의 모델을 터치로 예상하고 오랫동안 준비한듯 하다.


자신만의 색


애플은 자신만의 독특한 색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하얀색 기기.
하얀샥 키보드 / 하얀색본체 / 하얀색 이어폰
손쉬운 사용 / 심플한 버튼
자신만의 색을 가진 명품으로 자리잡았다.
이젠 경쟁사에서 하얀색을 사용하면 짝퉁이라는 이미지와 복제품이라는 꼬리표가 달릴것이다.
그런 이미지를 위한 정말 오랜시간을 같은 인터페이스와 비슷한 디자인을 고수 했다는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오랫동안의 점진적인 발전.


초기 아이팟이 그랬고, 아이팟셔플에서 나노로 이어지는 늦은 출발인 MP3라는 생소한 환경에서 하나하나 발을 디디는 모습같았다. 클래식이 나올때 까지만 해도 그럴듯한 소프트웨어나 디자인은 눈에 뛰지 않았던 그런 때가 있었는데.. 갑자기 동영상을 지원하는 기기가 나오고. 갑작스럽게 아이팟 터치가 등장한다.
덩그러니 화면만 있고 딸랑 전원버튼과 동그란 버튼이 있는 아주아주 심플한 디자인..
그러나 그속에 숨어 있는 맥기반의 OS와 한눈에 반해버릴 멀티터치기능. 그리고 어플리케이션의 손쉬운 설치와 삭제..
아이팟 터치는 더이상 MP3가 아니었다. 이건 분명 PDA라고 보아야 했을법했다.
사람들은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냈고, 그 어플리케이션을 판매할 수 있는 엡스토어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 커다란 선물을 안겨주었다. 더 많은 개발자가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몰두했고 부수입을 얻어갔다..
아이폰의 등장은 무선인터넷을 언제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했고. 아이팟 터치 시리즈와 호환되도록 만들었다. 아니.. 같은 OS에 같은 하드웨어를 사용하고 같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면서 호환되도록 노력했다고 봐야겠다.
이젠 아이폰은 스마트폰이 되었고 아이팟터치는 스마트폰에서 폰기능이 빠진 느낌의 PDA가 되었다..
더이상 경쟁사는 아이폰을 쉽게 따라갈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경쟁사는 OS도 없고.. 아이툰즈도 없고.. 열광적인 개발자들도 없다.. 무지막지한 돈과 시간을 투자한다 하여도 쉽게 따라오지 못하는 먼 안드로이드로 가버린지 오래되었다.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야기

아이팟터치 1세대 / 2세대 / 아이폰 모두 같은 사이즈의 화면을 이용한다. 그리고 모두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가진다. 그 이유는 소프트웨어의 재사용을 위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애플은 OS를 공유하고 그위의 어플리케이션을 호환되도록 만들었다. 소프트웨어의 재사용 덕분에 수많은 프로그램이 컨버팅 없이 모두 돌아간다. 삼성을 보라 몇년을 애니콜 개발에 투자 했으나 항상 OS를 갈아치우고 다시 개발한다. 그리고 이전 모델에 대한 지원은 없다. 그러므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모델도 없고 삼성의 특유한 UI도 없다. 요즘 햅틱 스타일을 밀고 있지만 어플리케이션의 공유는 없다. 다시 개발하고 또 개발한다.. 개발비용/인력/시간 의 낭비이다. 하드웨어는 이제 상향 평준화가 되어 있는 시점에서 특화된 소프트웨어로 승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하고 있다. 그런 삼성은 오래가지 못할것이다.
하드웨어가 정점에 다달은 지금 소프트웨어의 재사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직 깨닫지 못한 기업은 이제 뒤쳐질수 밖에 없다. 한번 판매한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및 컨텐츠의 제공도 얼마나 중요한지 아직 깨닫지 못하는 기업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맥OS의 반격


맥이 자신들만의 CPU를 버리고 인텔로 옴긴 사건을 기억하는가? 맥은 언젠가는 범용 OS로 판매할 날이 올것이다. 그럼 마이크로소프트는 최대의 위기를 맞을것이다. 현재도 맥OS를 위해 맥머신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다. 윈도우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맥에서도 할 수 있게 되면~ 그게 유행처럼 번지게 되면 윈도우는 설자리를 잃게된다. 비스타 같은 어의 없는 제품을 한번만 더 내놓으면 정말 윈도우는 더이상 설 자리가 없어지리라~
아이팟터치 이후의 제품들은 맥을 기반으로 탄탄한 어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있다. 모바일을 평정할 날도 정말 얼마 안남았다. 윈도우CE가 혁신적으로 바뀌지 않으면 시장을 계속 뺏길것이다.
터치의 인터페이스와 아이팟의 디자인은 윈도우 유저에서 맥유저로 눈을 뜨게 만들기 충분하다.
사실 맥에 대한 사용이유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는 나도 아이팟터치를 사용하며 크게 바뀌었다. 맥OS가 궁금해 졌다. 맥북이 가지고 싶어졌다. 윈도우 비스타가 아닌 맥OS를 사용해 보고 싶어졌다. 그런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소프트웨어 재사용

소프트웨어를 공부하다보면 OOP니 CBD니 하는 말들이 많이 나온다. 또한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SOA도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의 재사용성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들이라 생각된다. 한번 만든 소프트웨어를 쉽게 버리고 다시 만드는 일은 상당히 소모적이고 발전이 없는 일임에 틀림없다. 기존에 만들었던 모듈을 다시 사용할수만 있다면 비용과 시간 그리고 안정성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 보라.
몇십년을 재사용을 위해 노력해온 소프트웨어 업체들이지만 성공한 케이스는 많지 않다. 대부분 대규모의 버전업이 있으면 기존의 것은 무시되고 버려지기 쉽다. 그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만들었던것을 한순간에 버리고 다시 만든다는것이 얼마나 비효율적인지..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런데 애플은 그러지 않았다. 아마도 스트브잡스가 엔지니어 출신의 CEO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에도 경재학에 능한 유능한 엔지니어 출신의 CEO가 나와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애플과 같은 성공신화를 쓸수 있고, 전세계에 이름을 떨치는 기업이 생기리라.. IBM이나 애플 혹은 오라클같은 회사가 우리나라에서 나오지 말란법 없지 않은가.. 하드웨어의 발전이 정점에 다달은 지금.. 소프트웨어의 발전만이 하드웨어 업개의 빛이 될 그날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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