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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IT 이야기/5.1.모바일

iOS 4.1 beta 간단 사용기

한국시간으로 7월 15일 아이폰 개발자 사이트에 iOS 4.1 beta 버전이 발표되었습니다.
아침9시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거쳐 현재 8시간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점들을 간략하게 한번 정리하여 보겠습니다. 해당 내용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아이팟터치 3세대 에서 테스트 하였으며 아이폰과 상황이 다를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인증사진


위와 같이 버전이 4.1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번 버전은 4.1 (8B5080c) 입니다.


1. 폰트의 변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기존 어플리케이션에서 사용되던 폰트들이 많은 부분에서 Bold 처리 되어 있습니다. 기존과 폰트 자체가 달라진것인지 기존에 Bold가 없었는데 추가가 된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크게 거슬리는 부분이 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위의 그림은 제가 사용하던 클리앙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의 모습입니다. 모든 문자가 볼드 처리된건 아니지만 많은부분이 굵은 글씨로 나오고 있습니다. 잠시 언어를 영문으로 바꾸어 보았으나 영문도 역시 Bold가 크게 두드러지게이고 있음을 알수 있으나 영문은 그나마 거슬릴 정도의 굵은 글씨체는 아니더군요.

아.. 뽀대가 안나네요..



2. 음성명령


원래 있던 기능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음성명령이라는것이 갑자기 보이네요.
음성을 이용하여 명령을 내릴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거 같은데 음성명령이 Voice Over란 기능과 같은건지 아닌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설정에 보면 두 용어가 공존하여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는것과 같이 기본 메뉴에서도 일부 폰트가 Bold 처리된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ㅡ0ㅡ;


3. WIFI 기능이 좋아졌다?

제가 아이팟터치를 사용하는 중이라 WIFI를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기존에 iOS 4.0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느낀것이 3.1.3에 비해 WIFI 기능이 떨어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우선 AP와의 거리가 좀 되더라도 3버전에서는 잘 되는 지역이 있었는데(화장실같은..장소) iOS 4.0에서는 끊기거나 안되는 경우가 많았던 기억입니다. 그러나 이번엔 확실히 기존 3.1.3 버전과 같이 다시 잘 잡히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것은 정말 좋네요.. 장비를 이용한 측정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4. 어플리케이션 호환성

이번 베타버전은 어플리케이션과의 호환성 문제는 없어보입니다만.. 이건 더 사용해 봐야 알겠군요. 현재까지 제가 많이 사용하는 어플들을 테스트 했을 경우 4.0보다 오히려 부드럽게 동작하는 느낌이었습니다만.. 그냥 느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Beta 라는 글이 거슬리긴 하지만 현재까지 사용하면서 어플리케이션의 안정성을 비교해 보면 4.0보다는 좋은것 같아 보입니다. 아직까지 재부팅신공이 필요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테스트어플 : 위룰, 트위터 for iphone , 클리앙, tab fish, tab bird, 좀비팜.. 등등등.


5. 워터마크 기능?

이번 버전에 추가된 기능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워터마크를 이용하여 탈옥을 한경우 기기에 탈옥 유무가 기록된다고 합니다. 즉, 정펌으로 다시 돌려도 탈옥한 기록이 남게 된다는 이야기 인거 같습니다. 현재 4.0 관련 탈옥툴이 나와있지 않으므로 현재로는 크게 문제될것은 없어 보이나, 아마도 탈옥한 아이폰에게는 AS나 기타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들게 하네요.
현재 저의 경우 탈옥툴이 나오더라도 정펌을 사용할 생각이므로 크게 문제될 부분은 아닙니다만.. 좀 찝찝하긴 하군요.



6. 블루투스 기능강화

이제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곡 탐색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엉엉..
지금까지 애플이 지원하지 않고 있던 기능인데 이제서야 넣어주었네요..
참고로 Sony BT-15에서 테스트 하였으며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결론

폰트가 바뀐건 정말 안습입니다. 실제 4.1 정식 펌웨어도 이런식으로 나오게 된다면 많은 분들이 펌웨어업데이트를 꺼리는 경우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외 대부분의 기능은 베타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안정적이고 좋아진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만.. 너무 잛은 시간 사용해 본것이라 좀더 사용후 안정성에 대해서는 다시 논해야 할거 같습니다. 블루투스의 한이 되었던 전곡/다음곡 탐색이 가능하게 되었다는것이 너무 감사하네요.
생각지도 못했던 워터마크 기능은 어떤식으로 사용되어질지 모르겠군요. 이제는 탈옥을 하기 심적으로 부담이 될거 같습니다. 워터마크를 피해 탈옥툴이 나오게 될지도..
beta뒤에 숫자가 붙지 않은것으로 보아 아마도 다음버전은 정식버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가 다운로드 받을때 홈페이지에는 pre-release라는 문구가 있었던것을 보았는데.. 
음.. 원래 그랬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