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5. IT 이야기/5.1.모바일

옵티머스Q 생각보다 상당히 좋음.



주말에 코엑스에 옵티머스q를 구경하러 직접 다녀왔습니다.
LG에서 공짜로 대여를 해준다는 소문을 듣고 말이죠~ ^^

옵티머스를보러가는 길은 상당히 멀고도 험했습니다. ㅡ0ㅡ;

우선 메가박스를 향해 쭈욱 직진하시면 됩니다. 메가박스 메표소옆에 있으니까 말이죠.
우선 삼성의 갤럭시S의 유혹을 뚤고 지나가야 합니다.
여기저기 갤럭시S의 광고가 눈에 들어옵니다. 광고판을 거의 도배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으실겁니다. 정말 많습니다.

광고판을 지나 잘 오셨다면 이제 갤럭시S의 시현장을 무사히 통과하셔야 합니다. 이쁜 누나들과 많은 사람들이 벌때처럼 갤럭시를 구경하기 위해 단말기를 하나씩 붙잡고 놓아주질 않습니다. 이것에 혹하시면 안됩니다. 그냥 통과하세요ㅡ0ㅡ;


네.. 잘 통과하셔야 합니다. ㅜㅜ

통과했다고 생각하니 또~~ 있더군요.. 잘 통과하세요.
삼성이 정말 마케팅으로 엄청나게 돈을 붙고 있던 현장이었습니다.


갤럭시를 잘 피해오셨다면 이젠 모토로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호~~ 이것은 내가 원하던 쿼티가 달린 모토쿼티..

모토로라도 모토쿼티 단말기와 또 하나의 안드로이드폰 단말기를 시현용으로 비치해 두고 있었습니다. 인기가 상당히 좋더군요. 잠깐 만져봤지만 모토쿼티는 정말 안습이었습니다.
키보드 정말 구리더군요..

아 드디어.. 디드어.. 보이는군요.. 엘지~~ 싸이언~~
메가박스에 완전히 들어가셔야 볼수 있습니다.
한가하고 아주 좋네요..

옵티머스를 대여하러 왔다고 하니 흔쾌히 단말을 대여해주시네요.
우선 여기까지 오는데 너무나도 많은 장애물들로 인해 오다가 지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ㅡㅜ

우선 처음 옵티머스를 들고 느낀점은 와~~ 단단하다..
와~~ 생각보다 좀 큰데? 였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익스프레스 뮤직 폰과의 크기비교 입니다. 사진으로는 조금 크다는 느낌이지만 실제로 보면 상당히 크다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갤럭시에 비하면 작을듯..

그러나 놀랍게도 두깨는 상당히 얇았습니다. 보시는것과 같이 키보드를 달고 있었음에도 익뮤보다 얇습니다.
전반적인 느낌은 단단하고 깔끔하다는 느낌입니다.
아몰레드가 어쩌구 저쩌구 삼성이 떠들고 있는데 이젠 큰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옵티머스Q의 액정은 정말~~훌륭합니다. 오다가 잠깐 봤던 갤럭시와 비교해서 전혀 어떤게 어떤건지 분간이 안될정도로 밝고 화사합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옵티머스의 액정이 더 좋아 보였습니다.

옵티머스의 가장 큰 장점인 키보드 부분입니다.
내가 원하는 대부분의 키들이 잘 조합되어 들어가 있습니다. 특이한건 잘 안보이실지도 모르겠으나 키보드의 중앙 부분이 볼록하게 올라와있었는데 은근히 거슬리더군요.
또한 키보드가 우리가 흔히 보는 쿼티 모양의 약간 비스듬히 배열된 키가 아니라 처음에 상당히 오타가 많이 나더군요.
그러나 역시 Xperia X1, 잠깐 만져본 모토쿼티에 비하면 키감이 아주아주 우수합니다. 사실 모토쿼티는 아주 기대이하였습니다. ㅡ0ㅡ;  옵티머스Q >>>>> X1 >>>>>>모토쿼티 // 이정도의 느낌입니다.

방향키를 왜 동그랗게 했는지도 의문이네요. 그냥 흔히 볼수 있는 키보드의 방향키 같은 모습이 오히려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트랙볼의 용도는 대부분 방향키와 동일하게 동작하며 일부 어플리케이션에서만 화면 스크롤용으로 사용가능했는데.. 또 모르겠습니다. 옵션에서 변경가능한지.. 마우스와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

동영상 리뷰



바람소리가 심하네요. 코멘트도 처음이라 영 찍어놓고 아닌거 같지만..ㅜ0ㅜ
그냥 영상만 참고로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S/W 부분
이것저것 많이 짬뽕되어 있는 느낌이 강한 단말기 입니다.
우선 안드로이드로 만든 어플리케이션과 LGT에서 만든 어플리케이션들과 WIPI 기반의 어플리케이션들과 짬뽕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역시나 뭔가 통일성이 떨어집니다. 그럼에도 하드웨어가 상당히 좋아서 인지 모르겠으나 대부분 상당히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일반 핸드폰을 사용하던 사람이라면 좋아할지도 모를 기본적인 유명한 국내 게임들이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고 대부분의 어플리케이션과 사전 데이터가 빵빵하게 설치되어 있어 다운로드 과정없이도 별 무리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할수 있는 수준인것 같습니다만..
치명적인게.. 역시 마켓에 들어가도 받을만한 어플은 거의 없군요. 정말 안습입니다. ㅡ0ㅡ;
프로그램 추가 설치를 위해서는 파일을 직접 다운로드 받아 단말기에 수동으로 설치하는 방법을 사요해야 할거 같습니다.

H/W 부분
정말 우리나라의 핸드폰H/W만드는 기술은 최고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정말 단단하고 튼튼하게 보이며, 액정의 화질과 크기에서 깜짝놀랐고, 트랙볼도 상당히 느낌이 좋았습니다. 키보드를 달고도 어떻게 이렇게 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더군요.
옆면의 메탈 부분과 앞뒤로 강화유리와 코팅된 플라스틱 제질로 상당히 통일 감을 주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한 휴대폰입니다. 사실 화면이 생각보다 크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시간이 별로 없어서 약 1시간 정도 만져보고 반납했습니다.
짧은 시간 만져본것이라 많은 부분 부족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결론
모토쿼티는 망할거 같다. 하드웨어만 보면 갤럭시S보다 옵티머스Q가 더 잘 만들어진거 같다. 아주 고급스럽고 메탈의 느낌이 강하다. 그럼에도 사람들의 주목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옵티머스Q를 보니 그냥 안타깝기만 하다. 저렴한 가격에 높은성능을 가졌으며, 탄탄하게 잘 만들어진 옵티머스Q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그나저나 갤럭시를 위한 삼성의 마케팅은 정말 짜증이 날정도로 너무하다 싶더군요. 코엑스에 가면 정말 도배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