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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IT 이야기

진리의 LG U+ 사용기.

정말 오랜만에 LGT를 사용해 보는것 같습니다. (이하 LG U+는 LGT로 표기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통신사를 가리는 편도 아니고 번호도 010으로 바꾼지 벌써 5년도 넘었네요.
핸드폰을 바꿀때마다 여기저기 통신사를 옮겨다니며 3개의 통신사를 전부 경험하게 되었네요.

KT : 미라지(07년)
SKT : Xperia X1 (09년)

이렇게 사용하게 되었군요.. 그 이전은 잘 기억이 안납니다. ㅎ
어쨋든 오랜만에 LGT로 번호이동을 했습니다.
역시 LGT는 정말 장점이 많은 통신사 인것이 틀림없습니다.

장점1. 요금제

주변에 LGT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상황이지만.. LGT를 직접 사용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 보면 다들 좋은 평을 하시더군요. 특히 SKT에서 번호이동하여 LGT로 이동하신 분들의 경우 기존 요금이 확실하게 줄어드는 것을 느낀다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3개월전에도 그래서 와이프의 핸드폰을 SKT에서 LGT로 번호이동 시켜드렸죠..
SKT : 6만원 전후의 요금 (순수요금만 / 표준요금제)
LGT : 4만원 전후의 요금 (순수요금만 / 다량통화요금제)
단말기 대금은 전혀 없었습니다.. 순수 통화료만 계산해서 이런 차이가 발생하더군요..
SKT에서 초단위 요금이니.. 뭐니 예기를 많이 하지만.. 실제 사용해 보면 정말 요금차이가 심하더군요..
통화요금제가 다른 문제가 있긴 하지만. SKT에서 다량 통화요금제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마땅한 요금제가 없었기 때문에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SKT는 정말 요금이 적게 나오시는 분들이거나 정말 많이 나오는 분이 아니면 대부분 LGT보다 많은 요금을 지불해야 하더군요.. 중간 요금제가 없습니다.

장점2. 단말기 가격

LGT가 또하나의 장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단말기가 타 통신사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똑같은 단말기라고 하더라도 LGT의 단말기가 결과적으로 상당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장점3. 인터넷 요금

SKT는 올인원35 요금제를 이용하면 100MB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반면.
LGT는 OZ스마트35 요금제를 이용하면 1GB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같은 가격에 무려 10배의 이득이 있는 결과가 나오죠. 그래서 인터넷 이용이 많은 사용자 분들이 LGT의 스마트폰으로 이동하고 싶어 하시죠. 문제는 적당한 단말기가 없는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단점1. 단말기 부족

SKT가 1위 업체이기 때문인지 대부분의 단말기들은 SKT를 통해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삼성이든 LG든 단말기를 만든다면 SKT의 단말이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의 단말기를 독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에 반해 LGT는 정말 턱없이 부족한 단말기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좀 덜하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스마트폰은 정말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을만큼 열악했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스마트폰이든 기존 피쳐폰이든 정말 단말기 숫자가 부족합니다. LGT로 가고 싶어도 원하는 단말기가 없어서 이동하지 못하는 수 많은 사용자들이 있다는것...ㅜㅜ
안타깝습니다.

단점2. 통화품질/인터넷품질 문제?

요즘 통신3사의 통화품질은 거의 상향 평준화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사용자들이 아직까지 LGT의 통화품질에 대한 의심을 하고 있으시더군요. 저같은 경우 LGT를 몇년전에 사용해 봤었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더군요. 3개월전 LGT로 번호이동한 와이프도 전혀 불평이 없었습니다. 여동생도 현재 1년넘게 LGT를 사용하는데 전혀 통화품질에 대해서는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약 4일정도 LGT를 사용하면서 통화품질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는 편입니다만.. 몇번정도 통화가 불안했던 적은 있습니다만.. 그게 LGT의 문제인지 상대방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의 경우 이전까지 제가 잘못된 편견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LGT는 방식상 Rev.A가 타 통신사에 비해 속도가 떨어지는 기술적 문제가 있는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막상 사용해 보니 SKT나 LGT나 전혀 인터넷 속도에 대한 차이를 못느끼겠더군요. SKT가 속도를 제한을 걸어 두었든지.. 아니면 모바일 단말기 특성상 특정이상의 속도는 의미가 없는것인지는 알수 없습니다만.. 몇십Mbyte짜리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보아도 SKT와 LGT의 차이를 느낄수 없었습니다.
특이한건 유투브의 경우 SKT는 버퍼링으로 사용하지 못할 수준이었으나 LGT는 정말 잘 보여주어 놀란경우도 있습니다.
LGT의 인터넷은 진리라는 이야기가 실감이 나더군요.

단점3. 고객센터

개인적으로 고객센터와 통화를 자주하는 편은 아니라 전 정확히 잘 모르겠습니다만..
인터넷을 통해 여러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SKT의 고객센터가 최고라고 하더군요. KT나 LGT나 고객센터는 거의 비슷하며 대부분 기술적인 부분이나 고객불평에 대해서는 고객센터에서 처리를 못해준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문제로 통화할일이 없는 대부분의 고객은 고객센터에 대한 불만은 없을거 같군요.


결론.

현재 SKT는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 통신사에 비해 고가의 요금과 단말기 가격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장을 흐려 놓은 일도 허다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SKT의 통화품질이나 회선이 우수하다는 생각은 절대로 없습니다.
그래서 같은 단말기를 사용한다면 LGT의 손을 들어 주고 싶군요. 저렴한 가격에 인터넷을 마음껏 할수 있는 이점이 있는 LGT에서 더 많은 좋은 단말기들을 출시했으면 합니다. 또한 소비자들도 LGT에 대한 편견을 조금이라도 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