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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상생활

자살보다..S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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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날이 가면 갈수록  디지털 보다는 아날로그 적인 것이 좋아지고 있다..

한때는 정말 책이란 정보를 얻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이라 생각하고 지냈던 학창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소설이나 수필.. 좋은 말들이 쓰여 있는 책들은..
언젠간 인터넷, 방송, 기타 수많은 미디어에 의해 점점 그 설자리가 없어질것이고..
20세기의 문화로 역사속에 사라질것이라 착각했었다..

지금은 그때 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후회스럽다..

지인의 추천으로 (사실..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이긴 한데..)
읽게된.. 자살보다 Sex
제목도 거창하고 파격적이기도 하거니와 빨간색으로 되어 있는 책이 상당히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무라카미류.. 한번은 들어본듯 하지만.. 역시 전혀..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었다..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대부분 잘 알고 있는것을 확인하고.. 또한.. 좌절..
정말 책을 안 읽고 살았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만들었다.

본론

그는 세상을 너무 사실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말은 가슴속 깊이 '설마.. 그런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들을 끄집어 내는데..
섬듯하기까지 했다..
그도 그럴것이 이 책을 읽기 전에 읽었던..
[긍정의 힘 - 조엘 오스틴] 탓 일지도 모르겠다..

그가 한말 중에 이런 말이 있다..
남자는 '소모품'이고.. 여자는 '전리품'이다..
정말.. 잔인한 말이지만.. 세상(아니.. 일본과 비슷한 한국이란 나라도..)은 그의 말이 옳다..

여자에게 있어 남자는 자신을 지켜줄 수 있으며, 능력이 되지 않거나 자신에게 필요없어 지면..
일회용 라이터처럼 버려지는.. 소모품 취급을 당할수 있으며..
남자에게 있어 여자는 누군가와 싸워 이겨야 얻을수 있는..(작가는 그녀의 아버지라 예를 들었다.) 전리품이라는 것이다.

잔인한 말임에 틀림이 없으나..
내 마음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던.. 남여의 차이를 끄집에 낸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고..


어쨌든 세상은 참 잔인하고 우울하다는 느낌을 받게 만든 책이기도 하고..
이책을 읽고 나면.. 어쩐지.. 저 표지의 류의 표정을 짓고 있을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PS.
- [긍정의 힘] 은 종교적인 색이 강한 책입니다. 참고로 전 특별히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 아직 이책을 다 읽지 못했습니다. (절반쯤 읽었음)
-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 혹.. 이글을 일고.. 한번 읽어 볼까 라고 생각이 든다면.. 글쌔요...
- 책을 추천해준 지인의 문체와 어딘가 유사하다는 생각이 슬쩍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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