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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상생활

SK로 이동한지 벌써 1달째..

핸드폰은 이제 더이상 우리 생활에서 빼서는 안되는 필수 아이템이 되고 말았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생활비의 일부분을 차지하는 만만치 않은 녀석이 되어 있었다..

핸드폰이 고가라고 여겨지던 98~99년을 지나 현재까지 핸드폰은 아직도 많은 부분이 통화를 통한
비용이 대부분이리라.. 통화의 정도로 보면.. 90년대 후반 PCS가 나올 무렵이나 지금이나
통화의 비용은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여기에 문제가 있었던 것일 테지..

핸드폰 시장은 이제 우리나라에서 포화상태가 되었고..
더이상 통화비용은 늘어나지 않고 있었다.
기업은 이익을 내야 할터.. 다른 대안이 필요했겠지..

이제 핸드폰 비용에 데이터 통신요금이 이상하지 않게 되었다.
이제 방송을 보기 위한 DMB 요금이 이상하지 않게 되었다..
이제 핸드폰으로 하는 게임이 이상하지 않게 되었다..

즉.. 통화료보다 많이 나오는 부가서비스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이건.. 사육이다..

통신사는 조금씩 조금씩 비싸지 않은것 같은 느낌으로 여러가지 부가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무선인터넷이라던지.. 게임 다운로드 라던지.. DMB 방송이라던지..
더더욱.. 이런 서비스에 사용자들을 사육시키고 있는것이다..
없으면.. 안될것처럼..느껴지도록..

특히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SKT가 이를 엄청나게 부축이고 있다..
기존까지 KTF만 사용하던 나에게 SKT로의 이동은 실로 충격적이었다..
겨우 한달..
그러나 한달의 시간동안 무선인터넷이라던지 DMB를 이용하게 되면서 느낀건..
비싼요금과 어디를 가나 준비해둔 정보이용료 유료~ 딱지..
그리고 아주아주 교묘한 주머니속의 돈빼내기 전략들..
별생각없이 사용하고 있다가는 깜빡속아 버릴만 하다..

KTF를 사용하면서도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였지만.
정보이용료 같은건.. 별로 생각해본적이 없었던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SKT는 대략.. 천재적인 기질로 교모하게 사람들의 주머니에게 돈을 빼갈 궁리만 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것중 가장 악질은 네이트..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
SKT로 넘어오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비싼 요금으로 인해.. 괜히 왔다는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하다..

KTF나 LGT를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번호이동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그깟 10여만원 차이의 저렴한 단말기 때문에 SKT로 번호이동을 하게 되면..
매달 꼬박꼬박 이용료로 그 차이를 지불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