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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IT 이야기

ITX 미니 보드 - IPXCR-VN1 1037U 간략 사용기.



기존에 NAS용으로 집에 홈서버를 구축해서 사용하였습니다.

AMD E350 모델로 상당히 느린 CPU성능을 자랑하지만? 저전력이라는 끌림에 꽤 오랫동안 잘 사용했습니다만,

성능이 너무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이번에 고심해서 이모델을 구입하게되었습니다.


사실은 Intel G1610으로 가려고 했는데, ITX보드 가격도 비싸고, CPU가 성능은 좋지만 큰 방열판을 보니 전기를 넙죽넙죽 잘도 먹을거 같아 고민했었죠, 사실은 가격 때문에 조금 망설여 지기도 했고, 보드도 맘에 드는것이 없었기도 했고..


그런 상황에서 우연하게 알게된 1037U 라는 Intel 셀러론 모델이..

거기에 ITX보드에 CPU도 같이 박혀있는 녀석에다가, 가격도 G1610보다 저렴하고, 신형에다가, 초저전력을 자랑한다고 하여 덜컥 구입..


문제는 1037U를 사용한 ITX보드는 국내에서 요 한모델 뿐이고, 그것도 판매하는곳도 너무 적었...흑..




처음에 제품 박스를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이렇게 작았던가???? 비교대상은 옵티머스 뷰2입니다. ㅎ



IPXCR-VN1 이라는 모델이 두개가 있는듯합니다. 1037U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이것이 구성품의 전부입니다.

보드(정전방지비닐도 당연히 포함) , SATA 케이블2개 , 전원변환젝? 이렇게 들어 있는데.. 이상하네요.. 제가 잘못된 상품을 받은건지 저걸 2개씩이나 주는게 좀 이상하긴 합니다만, 주면 좋죠..

그리고 백페널, 설치 CD입니다. 그리고 Intel 셀러론 스티커 도 한장 들어 있습니다.


아쉬운것이 있는데 설치 메뉴얼 한장 안들어 있다는 겁니다. ㅡㅡ;

나중에 이것때문에 엄청 고생합니다. 흑.



제가 원한 구성은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TV와 연결하기 위한 HDMI가 지원되고, USB도 넉넉하고 3.0 포트도 2개 있습니다. 기가비트 지원 랜포트도 보이네요. 마음에 듭니다. ㅎ



조립중입니다.

케이스는 INWIN 게이밍인가? ITX 전용 케이스입니다.

조립시 조금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4포트짜리 전원선과 12개짜리 전원선인가요? 그게 거리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위와 같이 전원선 보드에 연결하는데 CPU가 중간에 가로 막혀 있고,,,, 간신히 선정리를 했지만 이게좀 찜찜하네요.. 왜 전원선을.. 이렇게 멀리둔건지.. 거참...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문제 하나는 Front Panel 관련 (전원LED 하드LED 전원 버튼) 연결 관련 핀입니다.

단순히 Front Panel이라고만 써있고,핀의 위치나 정보는 전혀 없어 난감했습니다. 

대부분의 보드들은 해당 핀의 배열을 옆에 아주 깨알같은 크기로 적혀 있어 이걸보면 메뉴얼없이 조립가능하지만, 이건 안적혀 있으니... CD가 들어가는 PC를 찾아서(요즘 정말 CD지원하는 제품도 흔치 않네요) CD에서 메뉴얼 찾아 핀배열 보면서 조립했습니다. 아~


바이오스~

약간 허접하지만, 있을 설정은 다 있네요.. 어짜피 별로 볼일없으니 자세한 내용은 패스~


자 이제는 OS를 설치합니다.

전 NAS 및 개인 서버로 사용할 목적이기 때문에 윈도우 2012 서버를 설치했습니다.

설치후 다행히 LAN이 자동으로 잡혀서, 인터넷을 통해 다른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해서 설치 완료했습니다.



설치 정보입니다.

셀러론 1037U라고 나온걸 확인 1.8G 듀얼코어 모델입니다.

64bit지원되고, vt도 지원해서 Hyper-V도 이용할 예정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대부분의 기능들이 다 들어가 있는듯합니다.


이젠 사용하던 AMD E350과 비교해 보고 싶었는데 뭐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Geekbench를 돌려 봤습니다.



2878 이라는 점수가 나오네요..


Geekbench 사이트에 다른 CPU에 대한 정보들도 나오던데, E-350 모델의 경우엔 이 점수의 절반정도 점수가 있더군요.


이전과 성능 비교를 좀 하자면, 5G짜리든 10G짜리든 동영상에서 이젠 끊기는 문제는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좀더 부드럽다는 느낌도 들었고, 인코딩 프로그램한번 돌려봤는데, 이전에 사용하던 E-350에 비해서 4배정도 빠른 속도를 보이는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정확히 같은 파일을 돌려본건 아니라.. 느낌상입니다.ㅎ)


그리고 이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Qloud 서버 돌리기~

조금 문제가 있어서 이건 실패했습니다..흑. 동영상이 스트리밍 되긴하지만, 약간씩 끊기는 느낌이...

그리고 Qloud 안드로이드 어플이 좋지 않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흑.


소음 발열

팬이 작아 걱정했습니다만, 생각보다 엄청 조용합니다.. 발열도 생각보다 적어서 만족스럽네요. 이전 E-350에 비해 발열이 엄청 줄어든 느낌입니다.



결론

저렴한 가격에 홈서버 구축하기 좋은 모델입니다.

그러나 1037U 모델을 사용한 보드가 거의 없어서 선택권이 없다는것이 단점이고,

판매하는 회사도 너무 적어서 가격이 너무 비싼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만약 좀 인기가 있다면 8만원정도까지 내려갈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현재는 10.7만정도 합니다.) 생각을 해봅니다. 8~9만원정도만 해도 상당히 매력적인 모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비싸지도 않고 저전력.. 거기에 적당한 성능까지.. 참 마음에 드는 모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