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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문화생활

대통령 생가 여행기

하루 휴가를 받아서 2박3일로 쉬엄쉬엄 여행이나 다녀오자는 생각으로 날잡고 떠나보았습니다.

최종 목적지는 김해 봉하마을.


힐링이 필요하기도 했고, 한번쯤 꼭 가보고 싶은곳이기도 했습니다.

덜컥 가자고 했을때 와잎님의 허락해서 가능하기도 했던 여행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여러 도시들을 거치다가 구미시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생가가 있다고 떡 하니 적혀 있더군요.




인터넷으로 돌아다니던 짤~~ 로만 알고 있었는데..

직접 두눈으로 보니 후덜덜.. 여기 신발벗고 들어가서 절을 할수 있습니다.


딱히 의리의리하거나 대단하게 꾸미지는 않았으나, 뭔가 신적인 존재같은 느낌이 들었던것도 사실..

그런데.. 충격적이었던건, 방문객이 생각보다 많았고, 대부분 30~40대 어린아이와 같이 온 가족단위가 많았다는 점입니다.

저도 똑같이 가족단위로 오긴 했지만.... ㅜㅜ

좀 암울하긴 했습니다.




구미에서 1시간 넘게 내려가면 드디어 김해시가 나오고 봉하마을을 찾을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봉하마을을 소개하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주차시설도 상당히 잘되어 있습니다.


마을회관에서 부터 생가 묘역까지 한바퀴 돌고 추모의집을 돌아 다시 주차장으로 오면 되는 아주 짧으면 짧은 코스입니다.



입구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란색 바람개비를 만들어주시는 아저씨가 있습니다. 참 예쁘네요.



동영상으로만 봤던 곳입니다.

대통령이 나와서 사람들과 소통하던 장소라고 하네요.

사진을 보니 왈칵 마음이 북받쳐 올라 혼이 났습니다..



우리아가... 대통령 묘역으로 가는길에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후원으로 만들어진 돌 바닥이 있습니다.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엄청난 정치적 수난을 겪으면서도 얄팍한 현실주의에 영합하지 않고 끝까지 원리원칙으로 이시대의

중요가치를 일관되게 지키면서 역사적과재들을 해결했고, 그 기반을 조성한 대통령. 2009년 12월 13일

원불교좌산합장


짧지만 명료하게 적힌 그의 일생을 묘사한거 같아 찡했습니다.



새벽이 곧 올것이라는..

오겠지요?


힐링이 필요하시다면 감동을 받고 싶으시다면 한번쯤 추천해드리겠습니다.


한시간 정도면 충분히 다 돌수 있고, 부엉이 바위까지 다녀오신다면 2시간정도면 충분한 코스입니다.

여기저기 볼거리도 많고, 나름 잘 꾸며놨더군요.

나중엔 부모님 모시고 꼭 한번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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