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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IT 이야기/5.1.모바일

와이브로 사용기

현재까지 애그와 갤탭 와이브로를 사용하면서 느낌점을 적어본다.

1. 커버리지
사실 논란이 좀 있지만 LTE든 와이브로든 4G서비스에 속한다고 할수 있다.
현재 와이브로는 KT와 국가의 정책으로 몇년동안 엄청난 금액을 투자해서 현재까지 투자되었다.
그러나 LTE는 아직 시간상으로도 금전적으로도 투자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아 현재 일부지역에서만 서비스가 된다.
와이브로의 경우 서울/경기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전국 시 이상의 도시에서는 서비스가 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와이브로를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주 잘 동작한다는 것이다.
서울/경기 지역으로 출퇴근을 하는데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주 원활하게 사용이 가능했다.
현재는 서울경기권이라면 3G보다 더 좋은 환경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아직 3G에 비해서는 커버리지가 넓지 않다.
즉, 너무 높은 빌딩이나 지하 같은 경우 동작하지 않는 곳이 많다.
3G가 커버리지가 넓은 대신 사람이 많은 지역에서는 도저히 사용할수 없을 정도의 속도가 나오는것에 비한다면..
와이브로는 거의 천국이다.


2. 속도.
확실하게 와이브로는 3G와 비교대상이 안된다.
현재 안테나만 1~2개 정도 뜨기만 하면 10M정도는 너끈하게 속도가 나와준다.
동영상이나 실시간 음악감상도 아주 부드럽게 동작한다.
KT에서 제공하는 올레TV 프로그램을 가끔 이용하는데 파일을 외장장치에서 보는것과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끊김없이 자연스럽게 동작해서 놀랄때가 있다. ㅎ

3. 배터리 문제
아직 칩셋의 최적화가 덜 되어 있는 탓일 가능성이 높은데..
3G에 비해 대기전력을 많이 사용한다는 느낌이 든다. 갤탭의 배터리가 4000mA임을 생각해 볼때..
아무것도 안하고 아침에 방치해 두면 저녁에 배터리가 30%이하로 떨어질 때가 간혹 보인다.
와이브로와 GPS를 끄고 방치해 두면 거의 배터리가 달지 않는것으로 보아..
아직은 와이브로 칩의 배터리 소모는 상당하다는 느낌이다. 배터리 문제는 좀 개선되었으면 한다.

4. 가격
와이브로는 현재 최고의 가성비를 보여준다. 1G를 단 1만원에 사용할수 있으며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거의 한달에 단돈 5천원이면 가능하기도 하다.
동영상이든 노트북이든 연결해서 사용해 보았으나 한달에 10G를 넘겨서 사용하는것이 거의 불가능했다.(뭐 맘만먹고 사용한다면야 가능도 하겠지만..)
즉, 10G요금제만 사용해도 모바일기기에서는 어떤 작업을 하든 부족하지 않다고 판단된다.
3G든 현재 나와있는 LTE든 상광없이 기가당 가격은 정말 최고라 생각한다.

5. 와이브로의 미래
안타깝게 국제 표준으로 선택되지 않았고, LTE라는 기술에 엄청나게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KT에서도 미래를 내다보면 와이브로를 계속 밀수만은 없어 보인다.
국제표준이 아니면 칩셋이든 단말이든 출시가 안될수도 있고, 거의 없을수도 있다.
KT도 그래서 LTE를 준비중이라 한다. 즉, 와이브로는 사장될수밖에 없는 기술로 보인다.
그러나 LTE가 아마도 내년에도 실사용이 불가능할 정도의 커버리지를 가질것으로 판단되는데..
와이브로도 내년까지가 절정이 될듯하다. 2년뒤엔 LTE에 밀려 KT도 사장시키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아주 사용하기 좋은 서비스임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