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5. IT 이야기/5.1.모바일

스마트폰 OS 비교 (심비안, 윈도우 모바일, 아이폰OS, 안드로이드)

요즘 참 많은 종류의 스마트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2008년인가요? 그때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스마트폰은 더이상 피처폰으로 가지못하게 하네요 ^^
지금까지 참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폰들을 접하면서 장단점과 느낀점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좀 정리해 보겠습니다.

심비안 (symbian)

심비안은 아시겠지만 노키아에서 만든 스마트폰OS입니다.
현재 국내에서도 심비안OS를 정식출시한 상황이죠. 다들 아시는 노키아 익스프레스 뮤직 N5800 이라는 모델입니다.
이 모델이 얼마전 아주 저렴하게 풀리는 관계로 사용할 기회가 되었습니다.
약 2주 가량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H/W 퍼포먼스를 잘 끌어 올린듯한 느낌
사실 익뮤라는 모델은 하드웨어 성능이 아주 낮은(현재 나오는 폰에 비해)것이 사실입니다만 사용하면서 그렇게 몹쓸정도의 성능을 내는 기기는 아니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즉 OS가 하드웨어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잘 만들어졌다고 판단되더군요. 아주 중요한 대목입니다. ^^

사용편의성
익뮤에 기본적으로 탑제한 심비안의 버전은 v10 이라 불리는 버전입니다. (제가알기론)
UI가 직관적이고 간단한 느낌을 주는 모델입니다만 역시 뭔가 어정쩡한 느낌을 줍니다.
몇가지 예를 좀 들어 보겠습니다.
- 소리/진동 변환 : 프로파일이라는 개념을 이용하여 일반/회의/정숙.. 뭐..이런식입니다.
- 바탕화면 설정 : 아이콘의 수가 제한되고 변경하기 까다롭습니다. 윈모의 투데이화면보다 더 못한 느낌이랄까요?
- 전화기능 : 전화기능이 상당히 불편합니다. 번호나 이름으로 찾기가 기본적으로 불가.ㅜ0ㅜ
- 메시지화면 : 폰트가 너무 작고 사용하기 불편합니다.
피처폰과 너무 비유를 했나요? 일반 사용자가 처음접하면 정말 어리둥절 할정도로 편리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안정성
오랫동안 노키아에서 만들면서 안정성에 대해서는 아주 좋은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현재 사용하면서 다운되는 횟수는 거의 없었다고 보시면 될정도로 피처폰과 비등한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어플리케이션
아주아주아주 빈약합니다. 뭐 찾으면야 있기는 있지만...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만든 노키아이고 많은 단말기와 높은 점유율을 지니고 있지만. 어플리케이션은 아주 빈약합니다.
또한 어플리케이션들의 기능들이 상당히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 이유를 좀 생각해 보았습니다.
- sis란 파일형태로 설치가 가능한 구조로 크랙된 어플이 많이 돔
- 유료어플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적어 개발자들이 많이 참여하지 않음.
- 유료어플을 구입하기 불편한 ovi 스토어
- 너무 다양한 단말기와 OS버전 문제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총평
사실 심비안은 지는 태양인거 같습니다. 현재의 익뮤나 x6 모델의 경우는 구입하지 않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만..
심비안^3를 사용한 N8 모델의 경우라면 또 달라질것 같습니다. 완전 많이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사용해 보지 못했으므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윈도우 모바일 6.1 ~ 6.5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중에는 윈도우 모바일을 대부분은 사용해 보셨을 겁니다.
그도 그럴것이 작년만 해도 국내의 스마트폰은 전부 윈도우 모바일이었으니까요.
저도 지금까지 3대의 윈모 단말을 사용했습니다. 느낀점을 좀 정리해 볼께요.

H/W 성능
윈도우 모바일의 경우 H/W성능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모델이라 생각합니다. 6.1은 그나마 좀 괜찮은데 6.5의 경우 H/W성능을 엄청 깍아 먹고 있습니다. 아주 안좋습니다.ㅜㅜ

사용자 편의성
6.1의 경우 사용자 편의성이 아주 낮습니다. 그나마 6.5의 경우는 좀 좋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불편한건 사실입니다. 뭐랄까요.
손가락을 이용하기 어려운 UI라고 할까요? 윈모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펜을 들고 해야 할정도로 좀 불편합니다.

안정성
안정성은 정말 최악이라 생각합니다. 6.1도 그러했고 6.5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에 몇번씩 재부팅을 해줘야 사용이 가능하고 재부팅 시간도 상당히 깁니다. 어플리케이션들이 충돌을 잘 이르키는 단점도 가지고 있죠. 그래서 컴퓨터관련 지식이 없는 사용자라면 사용하면서 몇번씩 집어 던지고 싶으실 겁니다. 7 버전이 나오면 달라지겠지만 현재 해당 단말기를 구입하는건 정말 아니라 생각합니다.

어플리케이션
윈모의 역사가 꽤 오래 되었기 때문일까요? 상당히 많은 어플리케이션이 존재합니다. 심비안에 비해서는 월등히 높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유료 및 무료어플도 많고 왠만큼 검색하면 원하는 어플을 대부분 찾을수 있을겁니다만..
2010년 이후에는 어플들이 업데이트와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이 거의 안나오고 있습니다. 윈모7과 호환성이 없기 때문에 개발을 안하는것이겠지요. 요즘 윈모를 사용한 단말도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도 그럴겁니다.

개발 속도
6.5까지 버전이 올라가 있는 상황에서 말해보자면. MS에서 윈모를 너무 신경쓰지 않았다는 느낌이 아주아주 강하게 듭니다.
그도 그럴것이 UI가 약간씩만 변하면서 2.x 버전부터 6.1 버전까지 별로 달라진게 없기 때문입니다. 거의 5년이상의 시간인데도..
사용편의성은 거의 변함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UI만 일부일부 변경하면 근근히 벼틴느낌입니다.
6.5에서 좀 혁신적으로 변했지만... ms에서 포기한 상태인것 같으며 7이 나오면 그때 다시 논의해야할것 같습니다.
아무튼 MS에서 투자와 관심을 너무 가지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총평
현재 윈도우 모바일 단말을 구입하실 생각이라면 절대 비추라 하겠습니다. 빠르면 올해 말에 나올 윈모7과 호환성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더이상 윈모 6.x 버전을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도 안나올거 같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역시나 사용하기 어려운 UI와 안정성이 떨어지는 OS는 좀 아니라 생각됩니다. 윈모를 생각하신다면 윈모7 이 나올때를 기다리세요.


아이폰 OS

아이폰OS는 현재 가장 이슈화되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OS이지요~ 아이폰을 사용해 보진 않았지만 아이팟터치를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좀 예기해 보겠습니다.

H/W성능
아이폰os는 하드웨어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린 느낌입니다. 다른 OS에 비해 월등히 부드러운 ui를 제공하며 느리다는 느낌을 받지 않게 하는 묘한 UI를 제공합니다. 현재 최고의 H/W성능을 끌어올린 단말들을 가진 OS입니다.

안정성
아이폰os를 사용하면서 다운이 된것이 마지막으로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그만큼 재부팅 할 일이 없습니다. 하드웨어 특성상 배터리교체도 안되기 때문에 더더욱 재부팅을 할 일이 거의 없는거 같습니다. 그만큼 상당히 OS가 안정적입니다.

사용자 편의성
간결하면서도 강력한 UI를 제공합니다. 아이폰os가 나온 시절에는 거의 획기적이었던것 같습니다. 또한 사용자에게 커스터마이징을 허용하지 않음으로 모든 단말들이 일관된 UI를 가집니다. 누구든 쉽게 배울수 있지요.

어플리케이션
말이 필요없습니다. 정말로 많은 다양한 유료/무료 어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어떤 모바일OS도 어플리케이션의 수와 품질을 따라오지 못합니다.

단점
장점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단점도 상당히 많이 존재합니다.
- 단말기들이 거의 똑같은 디자인을 가진다.
- 단말기의 수가 극히 적다.
- 가격이 비싸다.
- 시스템을 기본적으로 건드리지 못한다. 커스터마이징이 정식으로는 불가능하다.

결론
현재 최고의 스마트폰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최고의 적수인 안드로이드도 아이폰을 따라가기엔 시간이 좀더 필요해 보입니다. 그러나 단점도 상당히 많이 가지고 있어 언제든 추월당할 수 있는 구조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폰os의 장점으로는 최적화된 S/W 기술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있습니다. 또한 OS가 업데이트되면 모든 단말을 업데이트 해줍니다. 다른 OS에 비해 차별화된 부분이라 할수 있죠.



안드로이드

구글에서 만든 오픈된 OS입니다. 현재 많은 이슈와 빠른 개발 속도가 장점이자 단점으로 꼽힙니다. 1.5버전부터 2.2버전까지 다양한 버전이 존재하며 앞으로 버전업은 빠르게 진행될거 같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이 부족하고 특히 유료어플리케이션이 거의 없는것도 크나큰 단점이며, 구글 마켓이 활성화되지 않은것도 아주큰 단점입니다. 다양한 휴대폰 단말기가 엄청나게 나오고 있어 앞으로가 상당히 주목이 됩니다.

H/W 성능
1.5버전에 비해 2.2 버전은 상당히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성능을 나타냅니다. 앞으로 계속적으로 H/W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기 위한 기술들이 많이 나올것 같습니다. 다만 문제는 단말기 제조사들이 아직 최적화 기술을 가지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현재 나오는 단말기들은 아직도 아이폰의 그 부드러운 UI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그나마 HTC제품들이 좋은 평을 받고 있지만 나머지 회사들은 아직도 화면이 끊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정성
정식으로 사용하여 보지 못하였으나 윈모에 비해서는 월등히 좋습니다만.. 평가는 보류합니다.

사용자 편의성
기본적인 구글에서 만든 테마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윈모에 비해 월등히 좋은 사용자 편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아이폰과의 비교는 좀 갈리는것 같습니다. 다양한 아이콘 및 위젯을 배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좀더 단말들이 나오고 os가 발전하면 아이폰과 비슷한 사용자 편의성을 가질것으로 판단됩니다. 현재 멀티터치가 구현된 기기중 HTC 제품이 유일하다고 알고 있는데 아직 완벽히 멀티터치가 구현된것은 아닌듯 보입니다. 오류가 좀 있다고 하더군요.

어플리케이션
구글이 너무 오픈한 탓일까요? 국내 구글의 마켓은 정말 형편없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이 거의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해외의 경우는 조금 다르지만... 마켓의 종류도 하나가 아닌 각 통신사의 마켓+제조사들의 마켓들이 우후죽순으로 관리되고 있어 일관성이 부족합니다. 유료 어플리케이션의 종류가 적고 어플리케이션의 완성도도 상당히 부족한 면이 보이지만 아이폰을 금방 따라잡을수 있는 여력도 충분히 존재합니다. 아이폰이나 기타 os에 비해 개발 언어가 자바로 되어 있기 때문에 개발자입장에서는 좀더 쉽게 어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단점도 많이 존재합니다.

단점
- 어플리케이션의 완성도 및 부족현상
- 너무나도 다양항 H/W와 단말기
- OS의 업데이트는 제조사에서 지원해 줘야 가능함.
- 너무나 빠른 OS업데이트로 현재 나오는 단말기들의 OS가 가지각색.
- 아직 최적화가 덜된 느낌

결론
상당히 기대가 되는 OS이기는 하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는 OS이기도 합니다. 단말기에 따라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므로 광고를 믿고 덜컥 구입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사용기와 평가를 보시고 구입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