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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상생활

090403 협상의 기술

< 장소 : 강남역 토즈 강남점 >

우리가 생각하는 협상이라는 단어를 떠올려 보면,
영업사원의 입장이어야하고, 외국 바이어와 만나서 계약서에 싸인하는 장면이 떠오른다.
나도 지금까지는 그렇게 알고 있었다.

동양시스템즈에서 2012년까지 직원 한명한명의 가치를 두배로 만들기 위한 더블벨류라는 비전을 가지고 교육이 진행중이다.
현재보다 2배로 가치있게 일할수 있는 인재를 만들기 위한 장기프로젝트인 셈이다.

그 교육의 일환으로 더블업 교육이 시행중인데, 아래와 같은 교육을 받았다.
  • 1일차 : 커뮤니케이션 향상과정
  • 2일차 : 협상스킬 향상
협상이 왜 우리의 가치를 높이는 스킬이 될지 처음엔 상당히 의야해 했다.
그러나 역시 경험해 보지 않은 상태에서 뭔가를 쉽게 판단하면 안될듯하다.

협상이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많은 부분 생활에 이런저런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사례1 - 중고차 팔기

중고차를 팔려한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 광고를 하려한다.
원하는 가격은 500만원이었다.
그런데 어떤사람이 광고도 내기전에 덜컥 650만원을 줄태니 팔라고 한다.
대뜸 팔아 버릴것인가?
만약 덜컥 '좋습니다.. 팔겠습니다.'
라고 말했다면 물건을 사는 사람은 돌아가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
'내가 너무비싸게 산건아닐까?' 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만약 판매하는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면..
'보시는것처럼 상태가 너무 좋아 700은 받아야 하는데.. 좋습니다..까짓거 팔겠습니다.'
만약 이런 아주 간단한 절차가 있었다면..
물건을 사는 사람은 싸게 샀다고 즐겁게 돌아갔을 것이다.

협상은 이런것이다.
결과보다 과정을 생각하고 서로 기분좋게 결론을 낼수 있는 기술인것이다.

지금까지 나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남을 배려하며 살아간다고 생각했다.
그러려면 언제나 상대방이 원하는데로 결정 짓는것이 최선이라 생각해 왔다.
하지만 그건 큰 오산이었다.

협상에서 결과적으로 돈이 얼마이고 그걸 하고 않하고는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과정을 통해 상대방과 내가 서로 만족하며 결론을 낼수 있느냐에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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