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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여기가 잠실역인가요? 오랜만에 녹색버스를 타고 퇴근을 하고 있을때쯔음... 석촌역 부근에서 내리려 빨간버튼을 누르고 봉을잡고 서 있을쯔음.. 옆에 앉아 있던 젊은 처자가 말을 걸었다. 처자 : 여기가.. 잠실역인가요? 본인 : 조금더 가셔야 되요~! 아주 아주 짧은 대화였지만.. 슬쩍 본 그녀의 모습이 어쩐지 모르게.. 설래여 보이는게.. 뭔가 좋은일 혹은.. 좋은 만남을 가지려 버스를 타고 가는거 같아 보였다. 타고난 성격인지 능력인지.. 알수없지만. 간단히 사람의 외모와 얼굴 표정만으로.. 그사람의 생각이나 감정..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예상가능한 행동들을.. 잡아내는 쓸대없는 재주가 있다.. 그게.. 가끔은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기도 하고... 인생을 피곤하게 할때도 있다... 처음 만났을때부터.. 나와는 많이 다르고 어.. 더보기
거울보고 깜딱이야.. 6개월 전만해도 알람이 울리면 바로 일어나는.. 예민한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알람이 한 1분이상 울려야... 아.. 뭐가 이리 시끄럽다냐.. 하고.. 일어난다.. 그렇다고 늦게 엄청 늦게 자는것도 아닌데.. 몸이 하루하루 달라지는것 같다.. 다행이 오늘은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있어 앉아 왔는데.. 머리도 말리지 않은 상황에서.. 그냥.. 정신없이 자고 말았다... 다행이 고속도로가 막혀.. 딱 알맞게 자고 말았다..ㅎㅎ 아.. 눈도 잘 떠지지 않는 모습으로.. 사무실에 들어와 멍~ 때리고 있다가.. 정신을 좀 차리자 싶어.. 화장실에 들어가 거울을 보고.. 깜딱 놀랐다.. 아~ 깜딱이야.. 머리는 반쯤 떠있고.. 얼굴은 허여멀건해서.. 사람의 몰골이 아닌것 같아.. 아.. 나.. 이러고.... 더보기
술취한 아저씨는 최악이다. 밤에 버스를 타고 퇴근을 하다보면.. 뭐~ 항상 그런것은 아니지만.. 참..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것이 사실이다.. 그중에 최악은.. 역시 다른 사람들은 신경을 전혀 쓰지 않고.. 큰소리로 통화하는 사람들.. 그중에 역시 최고는 술취한 아저씨의 통화.. 어제는.. 운이 없게도.. 바로 옆자리에 완전취해서 비틀거리는 아저씨가 앉았는데.. 술이 떡이 되서.. 큰소리로 통화를 하는데.. 짜증이 막 밀려왔다... 아저씨들은 최악이다.. 아줌마도 역시 마찬가지다.. 부끄러움을 모른다.. 자신이 통화하는 내용을 다른사람이 들을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듯하다.. 불륜.. 아무리 보아도.. 마눌님과 통화하지 않는듯한 내용.. 군대가서 느꼈던 충격이 다시 한번 생각나기도 하고.. 그 시절.. 22살이라는 나이임에도 한번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