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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상생활

환율로 인한 비명..

명동에 가면 절반이 외국인..
2007년에서 2008년까지 주구장창 명동으로 출근을 했었다.
처음엔 몰랐는데 오랫동안 있다보니 명동의 풍경이 보이기 시작하더라..
근데.. 놀랐던게.. 일본인이 의외로 많이 온다는 사실이었다.
중국인도 상당히 많았다.
정말 명동에 가면 반이상이 외국인이라는것..
그중 70%가 일본인이라는것..
지금은 한국의 환율상승이 가져다준 선물같은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의 절반도 안되는 물가 수준에 일본보다 더 좋은 편의시설들..
쇼핑의 천국을 만난 생각이 들거 같았다.

일본수입품이 일본보다 한국에서 더싸다?
2008년 12월 한참 원엔환율이 1500원을 왔다갔다 하는 사이에도..
이번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것 같아. 큰마음먹고 일본여행을 다녀왔다.
카메라와 전자기기를 워낙 좋아하는 입장이라 일본의 가전시장을 들리지 않을수 없었는데
난.. 기겁을 하고 말았다.
똑같은 제품에 똑같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비해 2배 ~ 3배의 가격차이를 보이는 물건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한국보다 저렴한 제품은 하나도 본적이 없었고, 대부분 1.5배~ 3배의 가격차이가 나는것이 아닌가..
그러나 특이한것은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일본제품이 유독 독보적이라.
우리나라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임에도.. 어찌 일본에서 사다 판매하는 제품이 일본본토보다 한국이 더 싸느냔 말이다.
일본시장에 조만간 역수라는 용어가 나올지도 모를일~!!
아무튼 현재는 절대로 정상적인 상황이 아닌것이 확실하다.

인터넷 쇼핑몰에 외국인이 북적북적
일본제품보다 반가격밖에 안되는 제품이 늘어나면서 생긴 현상이라 생각한다.
한국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여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는 일본인이 늘어났다고 한다.
세금때고 운송비 때고 한국이라는 지리적인 문제까지도 빼더라도 한국에서 구입한 제품이 훨씬 저렴하다는 뜻이리라..
현재 Gmarket은 해외배송을 위한 시스템까지 가지고 있다고 할정도이다.

힘들어 죽을꺼 같은 기러기 아버지
한달에 몇백만원씩 외국에 송금해야 하는 기러기 아버지들은..
지금같이 고환율이 유지되는 시간동안 정말 죽을꺼 같이 고통스러울 것이다.
아무것도 바뀐것이 없건만.. 환율의 상승으로 인해 2배 가까운 비용이 들어가니 말이다.


국내여행을 고려하는 신혼부부
환율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을 하려던 사람들이 주춤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가격이 2배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좋은일일지 몰라도..  이건 비정상적으로 외국여행객이 줄어 드는것이라..
장기적으로 보면 좋은일은 아니라는 생각..

비정상적인 상황
지금은 뭔가 비정상적인 상황임에 틀림없다.
한국의 원화의 가치가 떨어져서 환율이 상승했다고 보기에는 뭔가 미심적지 않은가??
환율의 상승덕분에 해외여행객이 줄어들고 수입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1000원짜리 똑같은 물건을 수출하면 이전보다 500원이 더 생기고 있는 지금..
아무리 전세계가 어렵다고 한들.. 유독 환율이 요동을 치는 한국시장은..
뭔가 찜찜한 냄새가 난다라는 생각을 버릴수가 없다..
누군가 분명 큰손이 장난치면서 차익을 먹고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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